거리 곳곳에 줄지어
있는 빈 택시들의 행렬,
어제 오늘의 모습이 아닙니다.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심한 편인데 1990년대
택시 신규면허를 무분별하게
내 준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구성 : 택시 행렬+화면전환>
공항과 역사, 시내 어디를 가든
빈 택시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루 14시간의 노동을 통해
택시 기사들이 만질 수
있는 돈은 고작 2,3만원.
사납금 채우기도 급급합니다.
<씽크 - 택시기사>
"70.80만원 못번다..죽노동"
<브릿지> 특히, 지하철 2호선
개통과 시내 버스 준공영제
실시는 가뜩이나 어려운
택시업계의 목을 죄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준우/ 택시기사>
"공영제 실시 이후, 30%줄어"
대구시의 택시 수익률은
전국에서도 바닥권입니다.
CG1>지역의 택시는 모두
만7천여대로 인구 149명당
1대 꼴,
대전과 인천, 광주 등
다른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습니다. <CG1
CG2>승객을 태운 영업 거리
비율인 실차율도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습니다.>CG2
1990년대 대구시가
한 해 4,500대씩 신규 면허를
무분별하게 내 준 때문입니다.
<전화 - 대구시 교통과>
"90년대에는 수요가 많다보니
그렇게 내주었던거고.."
2001년부터는 면허발급을
중단했지만 잘못된 정책의 피해는 길게 늘어선 택시 행렬만큼
이어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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