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말소자가
대구에서만 해마다 만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빚 독촉을 피해
자신의 거취를 감추는
채무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동천동의 한 빌랍니다.
주민등록원부에는 38살
김 모씨가 사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는 살지 않습니다.
이를 확인한 동사무소 직원은
김씨의 주민등록을 말소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김씨로부터
빚을 받기 위해 주민등록
말소 신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남희-동천동사무소 직원]
"직권 말소 8,90%로 대부분채권 채무관계 은행카드회사 의뢰"
이처럼 주민등록이 말소되는
사람이 대구에서만
해마다 만여명에 가깝습니다.
CG1)주민등록 일제 정리기간이
일년에 두번이었던 2003년과 2004년의 말소자는 만 9백여명 그리고 정리기간이 한번인 지난해는 4천5백여명이지만 2번으로 가정하면 9천여 명에 이릅니다.
세대주의 주민등록이 말소되면 자녀가 취학하지 못하고 의료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동사무소는 말소 방지를 위해
노력하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스탠딩]
"하지만 직권말소 대상자와
전화연락이 거의 되지 않고
연락이 된다 하더라도 고의로
전출 신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직권말소 대상자]
"지금 거신 번호는...."
불황의 그늘 속에 한 해
만여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신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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