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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음란문자메시지다시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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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3월 24일

음란한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때문에
짜증 나는 일이 많습니다.

문제는 마땅히
차단할 방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박성원씨는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음란 문자 메시지
때문에 곤란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박성원-대구백화점 직원]
"업무에 맥이 끊겼다..'

박씨가 받은 문자메시지에
접속하자 음란한 모습의
젊은 여성 사진이 연속해서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심심해서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과
회신번호란에 휴대전화
번호가 나타나 있는
문자메시지에 연결하자
젊은 여성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곧이어 전화 연결이 되자
이상한 말을 합니다.

[씽크-여성회원]
"안 외로워요 저는 애인하고
헤어진지 3개월인데 벌써
외롭거든요.."

이처럼 노골적으로
성매매를 암시하거나
사진을 보여준다는
내용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찍힌 신종 음란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휴대전화가 보편화된
청소년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황민희-경북여상 1학년]
"기분 나빠요,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탠딩]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음란문자메시지를
완전하게 막을 방법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에 특정번호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요청해도
문자를 보낼때 매번 다른
번호를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습니다.

원하지 않는 문자 메시지,
이젠 생활의 공해가 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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