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전문대가
신입생들의 영어와 수학 실력을 분석했더니 반 가량이
중학생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이 학교만의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문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신입생들의 기초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보충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과목은 기초 영어회화를
비롯한 8개로 신입생의 60%가
신청해 수강 열기가 뜨겁습니다.
문미진/ 영남이공대
"공무원 하기 위해 영어 실력을
쌓으려고 한다."
심제항/ 영남이공대
"고등학교 때 영어를 못해
수업을 듣게 됐다"
이 대학이 신입생들의 기초
학력에 신경을 쓰는 것은그만큼 학력이 부족한 때문입니다.
전문대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체 신입생들의 영어와
수학 능력을 조사한 결과
백점 만점에 평균 50점 미만인
학생이 각각 53%와 43%였습니다.
50점이 중 3수준인 것을
감한하면 반 가량이 중학생
수준인 셈입니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호성/교무처장
"양질의 취업 보장을 위해
사회가 요구하는 학력수준으로"
지역 상위권인 영남이공대의
기초학력 자가 진단과 대처는
다른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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