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 취업한 뒤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위조 카드를 만들어
수천만원 어치를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그러나 카드를 위조한 주범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20살 주모씨는 지난달 21일
구미의 모 주유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했습니다.
주씨는 고객들이 주는
신용카드를 몰래 스키머라는
정보 저장기에 긁었고
이 저장기에는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가
고스란이 담겼습니다.
주씨는 이런 방식으로
보름동안 2백여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중간 조직책을 거쳐
위조책에게 넘겼습니다.
위조책은 이 정보로
40여장의 위조 카드를 만들어 51살 한모씨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대구시내
대형 할인점 등에서
5천8백만원어치의 고급 전자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문병부 달서서 지능1팀]
'쌍둥이 카드 복사 '
단순히 기름을 넣었던
피해자들은 사용하지도 않은
수백만원의 결제 대금을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홍순복 피해자]
'황당하다'
경찰은 대구시내 편의점 등
다른 곳에서도 위조 카드가
더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또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한 20살 주모씨와
중간 조직책 33살 강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조책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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