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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휴지 택시' 는다
권준범 기자 사진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06년 03월 22일 1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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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택시업계들이
극심한 불황으로
구청에다 번호판을
아예 맡기고 운행을
중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택시 기사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낮 시간인데도
택시 회사 앞마당에는
빈 택시가 늘어서 있습니다.

아예 번호판까지
떼 버린 차량들은 현황판에서
하나 둘씩 지워졌습니다.

경영 악화로 택시 회사들이
택시를 세우고 아예 번호판을
구청에 영치시킨 경웁니다.

(스탠딩)이 회사의 경우 127대의
택시 중 24대가 번호판을
영치한 상탭니다. 여기에다
휴무 차량까지 합하면
실제 운행률은 70%에도
못미칩니다.

<손태수/s 법인택시 전무>
"놀아도 5년이면 바꿔야 되니까
바로 폐차해버린다"

택시기사들이 없는 것도
차를 세우는 이유 중의
하납니다.

<씽크 - 택시 기사>
"누가 할려고 하겠습니까.."

실제로 지난 2002년과 2003년
170여대에 머물던 번호판
영치 택시들은 지난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상호/수성구청 차량관리>
"차량 등록대수는 몇년간 변함 없는데 휴지차량은 전체 20%"

대리운전회사의 난립에다
지하철 2호선 등의 개통으로
택시업계의 불황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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