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태우 지사장(네 구밉니다)
상주 참사 사건 유족들에
대한 보상 협의가
이달말부터 본격화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주시는 사망자 11명과
부상자 160여명의 보상비로
국비 12억원과 도비 20억원 등
3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협의 과정에서
보상비가 모자라게 되면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VCR 1
[조식연-상주시 새마을 과장]
상주시는 이달 안에 먼저
부상자 가족들을 만나 보상
협의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에는 유족 대표들과도 보상 협의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상주시는 따라서 늦어도
5월까지는 보상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주 참사 유족들은 지난해 10월 압사 사고 발생 이후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나도록
보상 협의를 거부해왔습니다.
그리고 합동 분향소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다 지난달
김근수 상주시장이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시장 직무가 정지되는등
참사 관련자에 대한 재판이
일단락되면서 천막농성을 풀었습니다.
앵커)그런데 시민들이 낸 성금 분배를 둘러싸고 모금을 주관한 단체와 유족들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상주 참사 유족돕기 범시민 모임은 최근 10억 8천만원의
시민 성금을 4.5대 5.5비율로
유족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나눠줬습니다.
=VCR 2
[김량-유족돕기 범시민 모임
위원장]
-유족 돕기 성금이지만
사망11명에 부상자는 162명으로 다친사람이 많아
그렇게 배분했다-
당초 상주 참사 유족들은
대구지하철 참사 때 처럼
유족과 부상자를 8:2 비율로
성금 분배를 요청한 반면
부상자들은 유족들과 7:3대
비율로 성금 분배를 요구해
사고 당사자끼리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유족돕기 범시민 모임은
대구지하철 참사 때는 사망자가 부상자보다 많아 유족 분배
비율이 높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족들은
자신들 앞으로 접수된 성금까지 유족 돕기 범시민 모임이
부상자들에게 분배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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