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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요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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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3월 20일

최근 대리 운전자와 요금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직접
주차하는 바람에 음주운전으로 신고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요금 시비로 앙심을 품은
대리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고
주차만 하더라도 음주운전에
해당된다는 점을 알고
악용하기 때문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직장인 박 모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습니다.

'대구 전역 8천원'이라는 말에
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대리운전기사는 3곳을
경유했다는 이유로
5천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실랑이를 하던 박씨는
6미터 정도 차를 몰아
집 안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이를 지켜 본 대리운전 기사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박씨는
결국 면허취소처분을 받았습니다

sycn-박씨/대리운전 이용자(면허취소)"요금 실랑이..집에 주차하니까 신고했는데 황당할 뿐."

지난 15일 새벽에도 대구시
상인동 아파트에서 요금 4천원 때문에 불만을 품은 대리운전
기사의 신고로 직접 주차한
운전자가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처럼 대리운전자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 음주운전으로
신고돼 적발되는 운전자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추셉니다.

신성훈/대구 달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요금 문제, 음주사실 악용해
앙심 품은 신고 급증"

클로징>대리운전을 맡길 때는
미리 요금을 책정한 정식업체를 이용하고 보험 가입 여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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