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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구기반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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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03월 18일

한국이 야구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진출로 지역에서도 어느 때 보다
야구 열기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국내 야구의 기반인
유소년 야구는 선수가 없어 팀을 꾸리지 못할 정도로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역 유소년 야구의 현실을
양병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훈련에 열심인
초등학교 야구 선수들.

(야구 하는 모습)

저마다 미래의 야구
스타를 꿈꾸며 동작 하나
하나에 온 힘을 다합니다.

김성민/옥산초등 야구부
"오승환 같은 훌륭한 투수가 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요"

하지만 개인이 마련한
유니폼을 제외하면 배트나
헬멧 등 대부분의 장비가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것들입니다.

학교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감독과 코치의 임금도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S/U)가장 큰 문제는 야구를
하려는 학생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학교의 경우 현재 선수가 10명에 불과해 경기에 필요한
9명을 겨우 채운 상탭니다.

월드컵 이후 인기와 관심이
축구에 밀리면서 선수가
모자라 아예 야구부 해체를
검토하는 곳도 있습니다.

장인태/옥산초등 야구 감독
"사회의 관심이나 지원이 있어야
야구 기반이 튼튼해 진다"

지난해 마련된 유일한 유소년
야구장도 맨 땅이어서 부상이
잦은데다 관람석이나 주차장 등 부대 시설 하나 없습니다.

WBC 즉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의
미래가 열악한 기반 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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