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경제 지도에서
섬유업 비중이 계속 낮아지는
반면 첨단산업과 접목한 다른
전통 산업들은 다소 활력을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제33회 상공의 날을 맞아
지역 경제의 판도 변화와
발전 전략을 살펴 봤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996년 제일모직이
대구를 떠난 뒤 대구는
4대 그룹 계열사 제조업체가
없는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또 연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기업이 없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도시가 되면서
도시 전체가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지난달 최종 확정한
경제 지표에 따르면
CG 섬유업은 생산액 기준으로
지난 2003년에 기계업종에
선두 자리를 내 준 뒤 갈수록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비해 첨단 산업과 접목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기계와
금속, 자동차등 섬유를 제외한
전통 산업과 전자업종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끝
현실적으로 첨단화가 어려운
상당수 섬유 염색 업체들은
조만간 존립 자체 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민성/동영염직 대표
지역 경제계는 대구의
전통산업이 무너지면
도시기반 자체가 와해 된다며
첨단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경호/대구상의 조사부장
종업원 50명 미만 업체가
93.6%에 이른다는 사실이
대구 경제의 취약점 가운데
하나이지만 또 다른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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