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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한은, 강 건너 불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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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06년 03월 14일 17: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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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진짜와 구별하기 힘든
위조지폐가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은행들은 위폐 식별법을 말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금융질서를 잡아야 할
한국은행까지 문제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준범 기잡니다.



<브릿지> 최근 성인 오락실에서
발견된 위조 지폡니다.
일반 시민들이 진짜 만원권
지폐와 구분할 수 있는지
직접 시험해 봤습니다.

<김영수/대구시 본리동>
"이거 아니예요? 어두운데서
보면 모르겠는데요>>"
<박희철/대구시 봉산동>
"모르겠는데...."

이처러 정교한 위폐가 벌써
오락실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보여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한국은행은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전화 한국은행 관계자>
"오락실에서만 발견 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국민들만 동요"

지역은행을 비롯한 시중
은행들도 혹시라도 불똥이
튈까 봐 선뜻 나서
식별법을 말하기 꺼립니다.

<씽크 - 시중 은행 관계자>
"우리은행에 특히 위폐가 많이
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위폐가 시중에 나돌고 있는데도 당국과 은행이 외면해 지폐
위조범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받을 때는 위폐인줄 몰랐지만
알고 사용하면 징역 2년 이하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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