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팔공산 자락에서 난
산불은 임야 10헥타르를 태우고
현재까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진화 작업이
재개됐지만 영하의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우 기자!
{네,대구 팔공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는데
그 곳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소방당국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등 3천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지
14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은 여전히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넓은데다
산 정상에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과 군 장병들도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잔불
정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중에
큰 불길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팔공산
자락인 왕산에서 난 불은
밤새 강풍과 함께 번져
임야 10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불길이 번지면서 민가와
사찰에 있던 주민 1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고
인근 주택가와 아파트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왕산 자락에 있는
식당 부근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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