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기온이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으며 내일은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봄의 전령 개나리가
다소곳이 고개를 들었지만
아직 봄은 오지 않았습니다.
휴일을 맞은 도심은
어제와 달리 다시 겨울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갑자기 찾아 온 추위에 옷깃을 여미고 몸을 잔뜩 움추린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김새봄-대구시 비산동]
브릿지]특히 초속 10미터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대구
도심은 한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팔공산에
올랐던 등산객들도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온 몸을 떨어야 했습니다.
[이송희 대구시 복현동]
봄을 맞아 농사 준비로
하루가 짧은 농민들에게도
추위는 야속하기만 합니다.
[고봉서 경산시 와촌면]
오늘 낮 기온은 대구 5도,
포항 4.6, 안동 2도 등 0도에서 5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졌고 평년
보다도 7도 정도 낮았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져 대구
아침기온 영하 6도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 가겠고 낮 기온도 2에서
4도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수요일쯤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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