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오리온전기가
외국 자본에 인수되면서
근로자 천 3백명이 졸지에
일터를 잃고 5개월째 정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매틀린 패터슨이
법정관리중인 오리온 전기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4월.
당시 회사 가치는
1200억원 정도로 추정됐지만
인수 가격은 절반인
6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헐값에 인수가 가능했던
것은 노조와 3년 동안 고용
보장을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허경무-오리온전기 노조측
변호사]-고용보장 약속 없었으면 인수자체 불가능했을 것-
그러나 미국계 투자회사는
인수 후에 고용보장
약속을 어겼습니다
오리온전기에서 CRT즉
브라운관 부문만 분리해
속칭 페이퍼 컴페니인
오션링크라는 자본금이
2천만원인 회사에 매각했습니다.
이어 오션링크는 4개월 뒤인
지난해 10월말 CRT부분을
전격 청산하기로 결정해
근로자 1300명이 졸지에
길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장성연-오리온전기 근로자]
[류순열-오리온전기 근로자]
오리온전기 근로자들은 최근
외교부 청사와 서울도심에서
해외 투기 자본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잇따라 벌이는등
정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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