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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위폐에 그대로 노출(인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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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news24@tbc.co.kr)
2006년 03월 10일 1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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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를 진짜 돈으로
인식한 오락기의 지폐 인식기
제조업체가 주차료 정산기 등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시중에 보급된
지폐 인식기 가운데 상당수가
위폐를 구별하지 못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지역에서 잇따란 발견된
두 종류의 만원권 위조지폡니다

그런데 오락기는 두 종류 모두
진짜 돈으로 인식했습니다.

<인터뷰/오락실 업주>
"누가 장난쳤나 싶어서 인식기에 넣어보니 돈으로 인식..."

기계에 투입된 돈이
진짜 지폐인지 여부를
가려내는 지폐 인식깁니다.

국내에는 6개의 지폐
인식기 제조업체가 있는데
기계의 정밀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문제는 성인 오락기를 비롯해
시중에 나와 있는 인식기가
식별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저가의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인식기 제조업체>
"위폐 잘 가려내는 것 사용하면
전체 기계 값이 올라가기 때문"

<브릿지>
"특히 만원권 지폐는 이같은
무인 주차장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폐 사용처는 도처에 늘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폐 인식기의 성능과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런 법령이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 기능을 못하는 지폐
인식기가 양산되는 가운데
지폐 위조는 앞으로 더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될 전망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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