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위조지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폐쇄 회로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용의자 신원 파악이
쉽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성인 오락실
폐쇄회로 TV에 촬영된
용의자의 모습입니다.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는 cctv를 의식한 듯
검은 모자를 눌러 썼습니다.
용의자는 상품권에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상품권
양 끝을 조심스럽게 잡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 발권부에 만원권
위조 지폐를 보내 위조에
사용된 잉크와 복사기 등의
정밀 감식 결과를 다음주
초쯤 통보받을 예정입니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다음초에 결과나온다'
경찰은 특히 위폐의 은선
부분의 위조가 정밀한 것으로
미뤄 인쇄기 등을 통해
일련 번호가 다른 다섯 종류의
위폐를 대량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수사
전담팀을 만들어 위폐가
발견된 다른 지역의 경찰과
함께 동일 전과자 80여명을
상대로 수사하는 한편 위폐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브릿지]그러나 오락실 업주들이
영업에 방해가 될까봐 위폐
신고를 꺼리고 있는데다
용의자 신원 파악이 쉽지 않아 경찰 수사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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