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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파트 주민 이웃사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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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2년 06월 26일

월드컵 경기가
아파트 주민들 사이의 불신과 무관심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옆집조차 모르고 지내던
아파드 주민들을 더없이 가까운 이웃 사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잔치+꽹과리+북:7초]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4강 진출의
기적을 이룬 날.

지하주차장에 모여
대형 스크린을 지켜보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던
아파트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얼굴도 모른채 말한마디
나누지 않고 지냈지만 어느 순간
서로가 형제 자맵니다.

[이순례/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이제 일상을 찾고 있지만
이렇게 몇 차례 주민들이 함께 감동과 아쉬움을 나누는 사이
새로운 이웃도 많이 알게 됐고 서로 간에는 전에 없던
일체감까지 갖게 됐습니다.

[문잠필/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용섭/대구시 범물동]

아파트 주민들은 함께
흘린 눈물과 땀만큼 이제는
서로가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눌 것을 다짐합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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