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했던 군위 인각사의
고려시대 당시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각사에서는 그동안
발굴 결과가 공개됐는데
수천명을 수용했던 당시의
가람 규모도 앞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군위 인각사의
고려시대 당시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단은
지난해 11월 이후 발굴에서
1991년 이후 수차례 발굴로도
확인하지 못했던 일연스님
생존 당시의 고려시대 인각사
건물터 등을 확인하고 오늘
유물들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당시 금당지로 보이는
건물터와 5칸짜리 건물터는
가람의 규모를 추정케 하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됩니다.
임석규(조계종 문화유산발굴
조사단 책임연구원)
금당지에서는 목탑에서만
나오는 심천석이 확인돼 추가
발굴에서 금당지가 새롭게
확인될 경우 신라시대까지
올라가는 대형 목탑의 존재도
증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명대/동국대 교수
후대 우물을 만드면서 일부
파괴된 연꽃을 키우던 2개의
작은 연지도 고려시대 정원
형태를 밝혀주는 중요한
유구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지도위원들은 탑이나
부도 건물 등의 위치가 변형된 만큼 이들을 포함한 전면적인
발굴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STANDING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천명을 수용했던 일연스님
당시의 가람 규모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