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상품권과 가짜 오락기에다
위조 지폐까지 등장하는 등
성인 오락실의 폐해가
위험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상품권 환전을 비롯해
관리 감독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개선책이 절실합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성인오락실은
줄잡아 천여 곳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
오락실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1억원임을 감안하면 대구시내
오락실에서 거래되는 돈은
한달에 3조원에 이릅니다
오락실에서 시상금으로 주는
상품권은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상품권은 곧 돈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에서는 50억원대의 상품권 위조를 비롯해 3건의 위조
상품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발각되기 쉬운
슈퍼 등을 피해 위폐를 진폐로 인식하는 오락기를 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발견되지 않은 위폐가
많고 유통됐을 가능성도 높아
지역의 통화 질서마저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락기가 위폐를 진폐로
인식하자 비상이 걸린 제조
업체들은 뒤늦게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완전히 교체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얼마 전 상품권 환전을 비롯한 사행성 오락실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지만
아직도 시행되지 않고 있어
오락실을 둘러싼 폐해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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