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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부품업체 2천8백억 손실
최현정 기자
2006년 03월 08일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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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환율 하락으로
생기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납품 업체들에게 납품 단가를
낮추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역 업체들의 매출 손실이 2천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는 요즘
회사 문을 닫을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올라
채산성이 크게 나빠졌는데
전체 물량의 70%를 납품하고
있는 현대 기아차가 최근
납품 단가를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전화INT-현대차 협력업체 관계자

현재 대구 경북지역의 자동차
부품업체 천백여 곳 가운데
80% 이상이 현대.기아차에
직간접적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납품 단가
인하가 언제 현실로 닥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C.G 대구경북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1조 3천억원
규모로 납품 단가를 낮추면,
지역 업체들의 매출 손실은
2천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생산은 6천6백억원 줄고
고용도 3천2백여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NT-곽종무/대경연구원 연구위원

이에따라 당장 납품 단가 인하
요구가 타당성이 있는지 공정
거래위원회 등을 통해 객관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실제로 단가를 떨어뜨리면
지역업체들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완성차 회사와
부품업체의 동반 경영 추진과
성과 공유 시스템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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