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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소각로 운영 외압 의혹
김용우 기자 사진
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06년 03월 07일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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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구의원이
경산시 생활쓰레기 소각로에
들어가는 기름을 동료 의원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공급받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량관리공단은 경산시가
65억원을 들여 완공한 생활
쓰레기 소각로를 위탁받아
올 초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소각로
부근에 주유소가 10곳 넘게
있지만 현재 기름을 대는 곳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주유솝니다.

더구나 소각로 연료비가 한해
2억 7천만원이나 되지만 아무
근거없이 수의계약으로 주유소를 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팀은 수의계약 이유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대구지역
구의원이면서 관리공단 이사인 홍 모씨가 주유소 선정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홍모씨/대구 모구청 의원
"동료 의원 운영하는데 이곳도
견적 받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관리공단측은 결국 홍씨가
추천한 주유소 즉 홍씨의
동료 구의원이 운영하는
주유소와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딩>특히 소각로 운영 전반을 관리 감독해야할 경산시는 실태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자 경산시와
관리공단은 뒤늦게 기름
공급업체를 공단 부근 주유소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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