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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안전 사각지대 '에스컬레이
권준범 기자 사진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06년 03월 06일 1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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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2호선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노약자들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1월 24일 반고개역)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중심을 잃은 할아버지가
뒤따르던 할머니와 함께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할머니는 한 달 반이 넘도록
거동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신행선/대구시 범어동>
"몸보다도 지하철이든,가해자든
아무도 찾아 오질 않는다"

먼저 넘어지면서 할머니에게
피해를 입힌 할아버지는
지하철 공사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전화 - 가해자>
"치료비를 물러주겠다.하지만,
공사도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2호선 개통 이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는 모두 19건.

모두 60대 이상
노약자들이 피해잡니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의
경사도는 29.7도로 승강기
관리 규정에는 적합하지만
다른 곳보다 4, 5미터 정도
더 길기 때문에 노약자에게는
가파르게 느껴지고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브릿��특히 모든 지하철
역사에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이면 사고 발생 위험이 배가 됩니다.

지하철역 직원들의
어설픈 대처도 문젭니다.

<씽크 - 지하철 공사 직원>
"할머니가 괜찮다고 하니까 병원까지 걸어서 데려갔지"

지하철 에스컬레이트
안전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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