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 가속기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경주 지역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지 선정위원회의
평가표 비공개 방침이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며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경주 안강읍 주민들은
어제 경주시청을 방문해
부지 조성비가 두배 비싸고
매장 문화재도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된 건천읍이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부지 선정 위원들이
방폐장 유치 운동에서 안강이
소극적이었던 점을 지적해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의혹을 풀기 위해
평가표 분석이 필요하다며
선정 위원회의 평가표 비공개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태석/가속기 안강유치위원장
(...뭐가 무서워 비공개냐...)
주민들은 의혹이 여전한 만큼
오는 6일 과학기술부에 유치
신청서 제출을 미뤄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천북면 주민들도 부지 선정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며 오늘
대책회의를 갖고 지역내 하수
처리장을 봉쇄하는 등의 실력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빠른 시일안에
부지 선정위원회에 주민들의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상승/경주시장
(...공개를 권해 보겠다...)
그러나 부지 선정위원회가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면 탈락
지역들이 양성자 가속기 부지
선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등 법적투쟁을 하기로 해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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