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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불편은 서민들 몫(철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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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3월 02일

이번 철도 파업으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특히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편의성만 고려한
철도공사의 대처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열차 출발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에는 온통
KTX 글자만 나타납니다.

새마을이나 무궁화호 그리고
통근 열차 등 일반열차를
이용해 온 승객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승객>
"무궁화 타려고 대구역 갔다,
없다고 그래서 다시 동대구역"

평소 동대구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KTX는 하루 평균 96편.

절반에 조금 모자라는
44편이운행돼 열차 가운데
가장 높은 운행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는 34편 가운데 8편,무궁화호는 88편 가운데
불과 12편만 운행돼 14%의
저조한 운행률에 머물렀습니다.

<브릿지>
"KTX와 일반열차의 운임차이는
구간별로 2만원에 육박합니다. 두 배가 넘는 운임 부담은
고스란히 승객들의 몫으로
돌려지고 있습니다."

무궁화나 새마을호를 타려면
서너 시간은 기본이고 반나절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 승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KTX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KTX가 운행되지 않는
중앙선과 통근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승객>
"경주 통근열차가 없어서 지금 버스를 타야하나 고민하고..."

<인터뷰/동대구역 역무팀장>
"KTX는 기관사 1명 필요, 다른 열차는 2명이 있어야하기 때문"

수익만을 따지는 철도 공사의
파업 대처에 서민들만 애를
먹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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