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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입학식도 눈에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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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03월 02일

입학식하면 어느 학교 없이
다들 격식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행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교 마다
나름대로 의미있고 독창적인
축하 행사들로 꾸미고 있습니다.

달라진 입학 풍경은
양병운 기자가 전합니다.



이름표를 목에 건 신입생들이
6학년 선배들의 손을 잡고
입학식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낯선 이들과의 만남이
어색한듯 얼굴에는
긴장하는 빛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축하 공연을 보고
서로 악수를 나누며 놀이를
즐기는 동안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어엿한 학생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김세윤/칠성초등 1학년
"형 누나들과 친하게 지내는.."

선생님들이 주도했던 예전과
달리 오늘 입학식은 선배들이
하나 둘 준비한 만큼 후배들에
대한 생각도 남다릅니다.

박소연/칠성초등 6년
"우리들이 잘 해줘야 ..."

대구가톨릭대는 보직 교수만
입었던 학위복을 교수 전원이
입고 입학식장을 찾았습니다.

전체 수석 한 명이 했던 입학
선서도 단과대학별 수석들이
함께 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변영구/가톨릭대 입학처장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감
주기 위해 입학식 변경"

대경대학은 입학식 하면
낮에 학교에서 하는 것이란
고정 관념을 깨고 저녁에
고급 호텔에서 입학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요식 절차에 불과했던
입학식이 학교의 개성과
특성을 보여주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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