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노조가
오늘 새벽 파업에 돌입하면서
지역에서도 승객 블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휴일이어서
덜했지만 내일은 물류대란마저
우려됩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표 창구마다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려는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sync>
"4시 15분 이후에 있어요?"
"그것 밖에 없어요. 뒤로는
좌석이 매진입니다."
파업 여파로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가 속출했고,
열차표를 제 때 구하지 못한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영숙/서울시 당산동
"예매 열차 취소, 표도 없어
내일 아이 입학식인데..."
철도노조 파업으로
오늘 하루 동대구역을
출발하는 열차는 3대 가운데
1대 정도만 운행됐습니다.
KTX는 운행률이 35%로 줄었고
일반 열차는 평상시의 18%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루 평균 5만명에 이르던
동대구역 이용객이
만 5천명으로 줄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속버스
터미널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양우진/서울시 중개동
"열차표 없어 고속버스 타려고 왔는데 기다리고 있어요."
스탠딩> 파업 첫날인 오늘은
3.1절 휴일인데다 파업이 이미 예고됐기 때문에 당초 우려했던 교통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서성기/한국철도공사
동대구관리역
"내일 오전 10시까지 매진
운행 여부 확인 당부"
그러나 우리나라 철도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영주역은 275편의 화물열차 가운데 16편만이
운행했습니다.
내일까지 파업이 계속되면
물류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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