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노조가
내일 새벽부터 파업을 예고해
지역에서도 철도를 이용한
여객과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여객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30% 선에 머물 것으로 보여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철도공사 노사 간의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철도 노조는
협상 결렬 시 내일 새벽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당장 내일 새벽
4시에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갈 예정인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이 취소됩니다.
현재 동대구역을 거쳐 운행되는
열차는 KTX가 하루 평균 96편,
새마을과 무궁화 등
일반 열차가 183횝니다.
하지만 파업이 실시되면
KTX는 3분의 1 수준인
34편만 운행되고,
다른 여객 열차의 운행은
64편으로 크게 줄어
전체 여객열차 운행률은
35%수준에 머물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3년 철도노조의
파업 당시 운행률 40%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열차의
파행운행에 따른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화물열차는 동대구역을
지나는 경부선의 운행률은 20%
그리고 중앙선은 10%에 머물 것으로 보여 석탄과 석유 등의
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노조원
천500명은 오늘 밤 9시로 정해 놓은 파업 시한을 넘기면
영주실내체육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내일 새벽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대구지역 노조원 500여명은
파업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미 부산으로 떠나는 등
파업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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