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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불법성인오락기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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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6년 02월 23일

가짜 성인오락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이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도박에 가까운
성인 오락실 열풍이 불면서
위조 상품권에 이어 이제는
불법 오락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경기도 양주시 한 야산,
2백평 규모의 공장 건물 안에
성인 오락기 수십대가 있습니다.

공장 안쪽에는 직원들이
오락기 제조에 한창이고
조립에 사용된 공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완성된 불법 오락기는 트럭에
실려 오락실로 팔려 나갑니다.

오늘 경찰에 적발된
불법 오락기 제조 일당은
오락기 205대를 만들어
위조된 심의필증까지 붙여
130대를 시중에 팔았습니다.

정가의 절반 정도인 한대에
390만원을 받고 중간 판매책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대구와
인천 등에 유통시킨 액수가
8억 4천만원에 이릅니다.

브릿지]이들은 이같은 정품
게임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구입한 뒤 다른 디스크에 연결해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복사하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최근 성인 오락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조
회사가 판매 구역을 제한해
공급이 달리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권혁우 대구청 광역수사대장]

경찰은 불법 오락기 제조업자
26살 김 모씨와 총 판매책
47살 이 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책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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