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야산으로 유괴돼
독극물을 마신 뒤 4시간 만에
풀려 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추행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잇단 반인륜 범죄에
자식을 둔 부모들은
가슴이 무너집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칠곡군 왜관읍에 사는
10살 류 모군은 평소와 다름없이 태권도 학원으로 가다 집 가까이 있는 슈퍼마켓 부근에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이 남자는 류군에게
과자를 주면서 부근 주차장으로 데려간 뒤 류군 입을 손수건으로 막아 정신을 잃게 했습니다.
4시간 뒤인 오후 3시쯤
류군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남자와 함께
마을 뒷산에 와 있었고 남자는 다시 살충제 병에 담긴 액체를 강제로 마시게 했습니다.
[류모군]
'살충제라고 적힌 병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온 류 군은
구토 증세와 복통을 호소하며
부모에게 연락했고 부모들은
류군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류모군 부모]
'정말 황당하다'
브릿지]제초제를 마신 것으로
보이는 류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류군이 사는 동네
주변의 정신 이상자를 파악하는 한편 흰 마스크에 선글래스를
낀 30대에서 40대 중반의
남자와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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