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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항공기 군 시설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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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2월 21일

대구공항에서 상하이로 가는
중국 민항기가 이륙 직전
군 시설물과 충돌하는 바람에
승객 15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중국 상하이행 동방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진입하다
왼쪽 날개 끝부분이
군 시설물을 들이 받았습니다.

<브릿지>
"사고 충격으로 항공기
왼쪽날개 끝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는
이륙을 취소하고 계류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64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충격으로
탑승객들은 저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인터뷰/탑승객>
"앞 부분에 있던 도시락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충격이..."

<CG-IN>
공군측은 유도로가 곡선으로
꺽이는 곳에서 항공기가
유도선을 벗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OUT>

<인터뷰/항공정보센터 담당자>
"관제탑에서 경고 방송을 했는데도 그대로 가서..."

사고가 난 뒤에도
중국 항공사측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지 못해 승객들은
또 한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현장씽크/승객>
"언제 갈 수 있는지 말을
해 주든지..."

건설교통부와 공군은
조사단을 급파해
중국인 기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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