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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스 혼란+환승 문제
박석현 기자
2006년 02월 20일 1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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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노선 개편으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스 인 뉴스 오늘은
홍보 부족과 환승 체계 등
노선 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집중 보도합니다

박석현 기자의 보돕니다.



시내버스를 타려는
시민들은 버스가 올 때마다
운전기사에게 노선을
일일이 물어 봅니다.

노선이 아예 없어졌거나
정류장 안내도에 나와 있는
버스가 오지 않자 시민들은
당황해 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입니다.

[서영천/대구시 신천동]
"황당하다..."

[김태규/대구시 원대동]
"혼란스럽다..."

승강장 2천300여곳에
안내요원 300명이 나눠
배치돼 있지만 일부 승강장은
안내요원 마저 없습니다.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직장인들은 지각 하지 않기 위해 택시를 잡아타는 모습도
곳곳에 띕니다.

[정계화/대구시 무태동]
"늦었다.."

이번 준공영제의 핵심이
버스와 버스 버스와 지하철간의 환승체계를 세우는 일이었지만
환승시에도 요금을 물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취재진이 실제 8천원짜리
교통카드로 일반 버스를 타고
내린 지 10분 안돼 좌석버스로
갈아탔는데 물지 않아도 될
좌석버스 요금 800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이렇게 버스와 버스를 갈아
탈 때 환승요금이 무료로
처리되거나 할인되지 않는
사례가 어제와 오늘 150여
건을 넘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사이의
환승도 제대로 안된 사례가
이틀동안 50여건이나 됐습니다.

버스에서 지하철을 탈 때
지하철 승차권 개표기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과 지하철을 마지막으로 이용한 시간을
비교해 인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시익--버스 운전 기사]
"바꿔탄 뒤 20분도 안돼
800원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대구시는 환승
프로그램에는 문제가 없다며
경북지역 버스를 이용해
환승 조건이 되지 않았거나
부저음을 듣고 요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승
프로그램 시스템을 일부
시내버스와 지하철역에서만
시험하다 보니 프로그램이
안정되지 못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 상황이지만 대구시의
대비는 허술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시내 버스
개편을 앞두고 안내책자
95만부를 배포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받지 못했습니다.

버스 표지판 교체도 마무리
되지 않았고 일부 버스는 노선 안내방송조차 먹통이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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