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내버스 개편 가운데
핵심은 갈아타기 즉 환승을
통해 시민들의 통행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갈아탈 때
요금이 무료나 할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구시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취재팀이 8천원짜리
교통카드로 일반 버스를 타고
내린지 10분도 안돼
좌석버스로 갈아 타봤습니다.
승차 요금이 7천200원에서
6천원으로 표시됩니다.
환승 할인으로 추가 요금
400원만 내면 되지만
좌석버스 요금 1200원이
그대로 빠져 나갔습니다
[버스운전 기사]
"천200원 되면 잘 못 된 것이다"
버스와 버스를 갈아 탈 때
환승요금이 무료로 처리되거나 할인되지 않는 사례가 어제와
오늘 150여 건을 넘었습니다
[이시익-버스 운전 기사]
"20분만에 다시 탔는데 환승안돼
요금을 내 줄 수도 없고.."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탈 때
환승이 되지 않는 사례도
이틀동안 50여건이나 됐습니다.
지하철 승차권 개표기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과 지하철을
마지막으로 이용한 시간을
비교해 인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환승
프로그램에는 문제가 없다며
경북지역 버스를 이용해 환승
조건이 되지 않았거나 부저음을 듣고 요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용환-대구시버스기획단장]
"처음 부저음이 환승할 때
부저음과 같아 바꿀 계획.."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승
프로그램 시스템을 일부
시내버스와 지하철역에서만
시험하다 보니 프로그램이
안정되지 못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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