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3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추모 사업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추모 묘역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과 유가족 대책위의
내부 갈등이 문젭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구성>
아직도 참사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하철 중앙로역 .
<영상 구성>
대구지하철 참사로 192명이
숨졌지만 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추모 사업은 아직 겉돌고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시민안전
테마파크 부지가 정해졌지만
아직도 추모 묘역 조성과
위렵탑 건립 등은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모금된
국민 성금 160억원도 아직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개로 갈라진 유가족 단체의 의견 대립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구시청 담당과장>
"제일 큰 이유다. 의견 일치가 너무 힘들어"
이같은 유가족 단체의 의견
차이로 올해 3주기 추모 행사는 두 곳에서 따로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2.18 유족회 회장>
"칠곡에 추모묘역 조성하고.."
<인터뷰/희생자대책위>
"묘역보다 재단을 설립해야"
이같은 갈등 때문에 정작
대다수 유족들의 목소리는
듣기 힘든 상황입니다.
<크로징>
"가족을 잃은 슬픔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고있는 유족들,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지혜를
모아야할 땝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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