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업 사태를 겪던
대구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새로운 형태의 버스회사인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국일여객 집회 모습>
지난해 8월 파업과 부도사태가 이어지면서 장기간 운행
중단 사태를 빚은 국일여객.
<화면전환-달구벌 버스 출범식>
6개월 가까이 멈춰 섰던
국일여객 시내버스가
다시 승객들을 맞게 됐습니다.
국일여객 노동자들은 회사
이름을 달구벌 버스로 바꾸고
오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달구벌 버스는 노동자
자주 관리 기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운영됩니다.
회사 소유는 시민과 종교,
단체 등 지역 인사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그리고
노동자들은 버스운행을 맡아
소유와 경영 그리고 노동이
분리 운영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김경태목사 공동소유주>
"깨끗한 경영을 이루고 승객우선의 회사가 되도록"
노동자 자주 관리기업은
무엇보다 투명 경영을 이루기
위한 이상적인 기업형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터를 되찾기 위해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과감히 포기한 노동자들은 시민들을 위한
버스로 거듭나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기사>
"파업으로 피해가 커 죄송..."
달구벌 버스는 오는 19일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맞춰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클로징>
"지역에서는 최초로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탄생한 달구벌 버스가 새로운
기업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로
거듭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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