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니버시아드 비리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배 의원은 그러나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방법원은 오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배 의원이
현역 의원인데다 국회가
임시회기 중이어서 법정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이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돼 배 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에대해 배 의원측은
선고 결과를 받아 들이기
힘들다며 항소를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기선 열린우리당 의원)
법원은 배 의원이 2004년 2월
대구 U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광고업자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같은 해 3월 이상국 KBO사무
총장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
명목의 3천만원의 혐의사실을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광고사업자에게
부탁해 장애인 체육단체에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한
5천만원은 대회 경비로
모두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대구 U-대회 비리와
관련해 광고물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신성일
전 의원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을 비롯해 전현 의원과 전 대구시의장등 7명이 구속됐다 풀려 났거나 수감중에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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