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 오른 가운데
농촌 인구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줄어 들고 있습니다
경북 영양군은 인구가 2만명
이하로 줄어 지방자치법상
읍 설치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영양군 일월면의 한 마을
여기저기 눈에 띄는 빈집들이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한 때 70여 가구,4백여명이
살았지만 지금은 26가구에
40여명만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들이 90%를 넘습니다
10대에서 2,30대는 물론
아기 울음 소리는
들어본 지 오랩니다
[인터뷰-황태경(69세)]
vcr1 26:15- 26:26
"거리에 나가면 아기 우는 소리도 나고 해야 되는데..적적하고
.. 그런 소리 못 들은지 오래됐습니까? ..몇십년 됐죠.."
이러다 보니 학생들도 크게
줄어 과거 열 곳이 넘던
일월면내의 초등학교가
이제는 한 곳만 남았습니다
(cg)70년대 7만명을 넘었지만
90년대 3만명선까지 급감한뒤
2천년대에 2만명 선을 유지하다
올해는 만9천9백여명으로 떨어져
지방자치법에 읍설치 기준에도
못 미칠 정돕니다(cg끝)
여기에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져 (cg)65세
이상이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 반면 10세 미만은 천3백여명으로 노인인구의 4분의1에 불과합니다
(cg끝)
영양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양육비 지원 조례까지 제정하며 온갖 정책을 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김용암/영양군수
VCR3 1:01:05 1:10:20
농촌 인구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급속히 줄면서
기반조차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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