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는 그제부터 내린 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밭작물이 상당히 해갈됐습니다.
그러나 완전 해갈까지는
한 두 차례 더 비가 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두 달에 걸친 겨울 가뭄으로
타 들어가던 시금치 밭이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시금치 잎사귀마다
오랜만에 물방울을
듬뿍 머금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포항에는
16밀리미터 울진 39
영덕 21 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가뭄에 애간장을 태우던
농민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이 피어납니다.
김용득/포항시 연일읍
(..이제 살만 하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밭작물은 어느 정도
해갈됐다고 말합니다.
김윤환/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상당부분 회복될 듯...)
지하수를 이용하는 시설채소
농가는 이번 비로 당분간
물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단비는 농작물 뿐 아니라
바짝 마른 산도 촉촉히 적셔
얼마 동안은 산불 걱정을
잊게 했습니다.
그러나 경주에는 4밀리미터
정도 적은 비가 내렸고 포항
진전저수지 저수률이 19%에
머무는 등 일부 지역은
해갈에 미흡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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