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포르노 사진이
실린 불법 광고물이 거리에
넘쳐 나고 있습니다.
주택가에까지 무차별로
뿌려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오늘 오전,
대구의 한 숙박업소
밀집지역입니다.
모텔 부근에는 어김없이,
여성의 노골적인 나체 사진이
실린 불법 광고물이
놓여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주변 거리에는
온통 포르노 사진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씽크/숙박업소 업주>
"하지 말라고 말해도 안된다.
손님들이 보고 여성을 부르는
경우도 있고"
초등학교와 채 5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브릿지>
"숙박업소 밀집지역은 물론
주택가까지, 어른들이 보기에도 낯 뜨거운 사진이 실린 광고물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뿌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까지 포르노 사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인터뷰/학생>
"학교 갈 때도 보고 내가 봐도 부끄러울 정도의 사진"
<인터뷰/인근 주민>
"할 수 없어서 내가 주워서 버린다. 아이들이 보고 낄낄거리고"
성매매 특별법 이후 음성적
성매매가 늘면서 이러한
음란 광고물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동사무소 직원>
"지난해부터 많다, 많을 땐 하루에 천 부까지 수거"
위험 수위를 넘어선
음란 불법 광고물들이
주택가로 파고 들며
동심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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