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 구미를 연결합니다.
김태우 지사장(네 구밉니다)
앵커)현진에버빌이 구미시에
37층짜리 아파트 사업과
분양가 승인을
신청하면서 택지비와 건축비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다면서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현진에버빌은 지난해 12월
구미시에 구미4공단 부지에
37층 짜리 아파트 1378가구
사업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VCR 1
화면에서 보시는 것이
당초 구미시에 접수된
사업 신청서로 사업비는
3천 7백 20여억원입니다.
택지비는 6백99억원이고
건축비는 2천억원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부지는 구미4단지를 조성한
수자원공사로부터 매입했는데
세금까지 포함해 3백5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2배 정도 과다하게 책정됐습니다.
구미시는 택지비를 부풀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에따라 현진에버빌은
분양가 승인을 신청하면서
택지비를 4백85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2천억원이던 건축비를
2천5백억원으로 부풀렸습니다.
앵커)네 현진에버빌이 대지와
건축비를 고무줄 마냥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분양가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요?
기자)네 현진에버빌은
지난 13일 구미시로부터
아파트 분양 승인을 받았습니다.
평균 평당 분양가는
627만원 정도인데 지금까지
구미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
=VCR 2
[인터뷰] 입주 희망자
-비싼편이다-
평형별로는 35평형이
평당 5백90만원이고 68평형은
평당 6백 98만원 정돕니다.
현진에버빌은 택지비와
건축비 뿐 아니라 입주자
편의시설 비용도 실제보다
두 배 이상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진에버빌은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등 법정 편의
시설외 복리시설 신축비용으로
백4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구미시는 적정이윤을
포함해 64억원 정도면 신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택지와 건축비 거품을
제거한 뒤 적정 이윤을
포함해 자체 산출한 평균
평당 분양가는 5백90만원입니다.
=VCR 3
[인터뷰]김시일 건축과장
-분양가 자율화여서 건축비 부풀려도 속수무책-
구미시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평균 평당 분양가를 사업비로
환산하면 3천 4백여억원으로
현진애버빌이 제출한 사업비
3천7백 여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백억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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