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대가야 유물이
확인되면서 5세기 중엽 대가야가 섬진강 유역을 대외교역 창구로 삼았음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일본 일부 사학자들이
주장해 온 임나 일본부설의
허구를 입증하는 증거가
됐다고 고고학계는 주장합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고고학계는 전남 순천에서
대가야 유물이 발견된 것은
대가야가 5세기 중엽 이후
섬진강 유역을 장악한 뒤
일본이나 중국을 교역창구로
삼았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가야와 같은 매장 의례와
토기의 제작을 확인한 것은 부근 일대가 대가야의 세력권임을
분명히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5세기 중엽에서 6세기 초 일본 전역에서 대가야 유물이
확인되는 것도 대가야가 섬진강 일대를 장악해 문물을 수출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천수/경북대 교수
일본서기에 나오는 임나22국을
가야연맹세력으로 봐 왔던
사학계도 이번 발굴로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의 임나 4현 가운데 순천지역
사타국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계 유물이 전혀
나오지 않은 점은 그동안
가야를 일본 세력이 경영했다는 임나 일본부설이 허구임을
입증했다는 설명입니다.
김태식/홍익대 교수
고고학계는 순천 지역에서
대가야 유물이 확인됨에 따라
백제와 일본과의 관계에서
대가야가 어떤 존재였는지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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