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무장이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수백억원을
챙겨 잠적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변호사
사무장이라는 직책만 믿고
아무 거리낌 없이
돈을 맡겼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아파트 재개발 지역에
포함된 경매 주택입니다.
변호사 사무장 38살 김 모씨는
주택 소유자 이모씨에게
돈을 주고 압류를 해제한 뒤
투자자 이름으로 근저당을
설정하면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10억원을 받았습니다.
CG>김씨는 같은 경매주택을 놓고 이씨 외에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CG>처음에는 부동산 경매에
필요한 돈을 변호사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하면 사흘 안에 10%이상의 수익을 되돌려 주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의 환심을 산
뒤에는 재개발 지역 경매주택과 가압류 소송에 따른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을 챙겼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수십명에 금액은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딩>변호사 명의 통장에
돈을 송금하면 단시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투자자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거액을
선뜻 건넸습니다.
sync-피해자
"경매 물건 투자하면 곧바로
변호사 통장으로 수익 돌려주니까 이럴 줄은 몰랐어요."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수십억원이 오갔지만 해당
변호사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sync-L 변호사
"송무하는 곳에서 투자 이뤄질 수 없다 전혀 모르는 일,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사무장 김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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