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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변호사 통장' 믿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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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1월 13일

변호사 사무장이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수백억원을
챙겨 잠적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변호사
사무장이라는 직책만 믿고
아무 거리낌 없이
돈을 맡겼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아파트 재개발 지역에
포함된 경매 주택입니다.

변호사 사무장 38살 김 모씨는
주택 소유자 이모씨에게
돈을 주고 압류를 해제한 뒤
투자자 이름으로 근저당을
설정하면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10억원을 받았습니다.

CG>김씨는 같은 경매주택을 놓고 이씨 외에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CG>처음에는 부동산 경매에
필요한 돈을 변호사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하면 사흘 안에 10%이상의 수익을 되돌려 주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의 환심을 산
뒤에는 재개발 지역 경매주택과 가압류 소송에 따른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을 챙겼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수십명에 금액은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딩>변호사 명의 통장에
돈을 송금하면 단시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투자자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거액을
선뜻 건넸습니다.

sync-피해자
"경매 물건 투자하면 곧바로
변호사 통장으로 수익 돌려주니까 이럴 줄은 몰랐어요."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수십억원이 오갔지만 해당
변호사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sync-L 변호사
"송무하는 곳에서 투자 이뤄질 수 없다 전혀 모르는 일,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사무장 김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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