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지자체마다
열악한 교육 여건 때문에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자치단체들이
사설학원처럼 운영하는
공립형 학원을 직접 설립해
학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태섭기잡니다.
지난해 고령군의 초중고
학생수는 3천667명으로 2000년의 4355명보다 16% 줄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율은 훨씬 높아
고교생은 34%나 줄었습니다.
대부분 열악한 교육 여건
때문에 대도시로 빠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고령군은
공립형 학원이라고 할 수 있는
대가야교육원을 설립해
학생들 붙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태근 군수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대가야교육원은 중학생 50명과
고교생 60명 110명을 선발해
사설학원처럼 방과 후 하루
3-4시간씩 국어 등 입시과목을
가르치게 됩니다.
수강료는 군에서 전액 지원하며
20%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자녀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봉화군도 다음달부터
공립입시학원인 인재양성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봉화군내 고등학교
1.2.3학년별로 50명씩 선발해
매주 일요일에 6시간씩
주요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2-3만원입니다.
울진군 역시 올해 안에
공립형 학원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공립형 학원 설립 지자체
늘 전망"
tbc뉴스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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