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 경북에
건조경보가 계속 발효되는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지자체마다 산불 예방과
감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방화
가능성도 있어 수사를
의뢰하고 현상금을 내걸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휘감았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불은 삽시간에
정상까지 번져 나갑니다.
모닥불에서 옮겨붙은 불은
어젯밤 10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선녀봉에서
발생해 임야 0.7 헥타르를
태운 뒤 오늘 낮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지난 3일 새벽 4시쯤
칠곡 지천면 심천리 건령산에서 난 불은 두 차례나 꺼졌다
살아났다를 반복하면서
임야 17헥타르를 태웠습니다.
또 불길이 부근 마을로
번지면서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딩>대구 앞산에도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건조경보 속에 나뭇잎이
이처럼 바싹 메말라 있습니다.
지난 6일 밤 대구남구
대덕문화전당 뒷편 비파산에서 난 불을 시작으로 지난 8일과
어제까지 산세가 험한 곳만을
골라 3건이 잇따랐습니다.
대구남구청은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현상금
300만원을 내걸 계획입니다.
<김병기/지역경제 과장>
"매복시키고...캠페인 벌여"
대구 경북에는 올들어서
10건의 산불이 발생한데다
건조경보가 계속되고 있어
지자체마다 산불 예방과
감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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