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를 사칭해 수십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돈을 훔친 20대 법학과
대학생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에 잡힌 24살
고모씨가 만든 가짜
검사 신분증입니다.
앞면에는 사진과 검사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진짜 신분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뒷면은
엉뚱하게도 검사의 직무
내용이 인쇄돼 있습니다.
고씨는 우연히 본 검사
신분증을 기억해 신분증 양식을 만든 뒤 검찰청 직인과
비슷한 인장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가짜 신분증을
만들었습니다.
[박상기-성서경찰서 형사과장]
"인터넷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운받아 만들어..'
고씨는 가짜 신분증과
전화번호를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올려 놓고 연락을
해 온 22살 정모씨 등 10여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상대 여성이 잠든 새
245만원을 훔쳤습니다.
고씨는 일부 여성에게는
신경 안정제로 추정되는 약까지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성관계를 갖기도 했습니다.
[스탠딩]
"특히 피의자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과 성관계한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경찰의
신고를 막았습니다."
경찰은 모 대학 법학과
2학년인 24살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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