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원 자격이
제도화되면서 한국어 교원이
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원을 양성하는
관련 기관이 지난 반년 새
5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어 수업이 한창인
대학 강의실입니다.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강좌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으로
지난 5일 개강했습니다.
수강생들도 유학을 준비중인
대학생에서 사업가 주부까지
연령이나 직업도 다양합니다.
박기춘/수강생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국어를 효율적으로 가르치고자..."
김태헌/수강생
"교원 자격증 따서 외국인들을
가르치고 싶다"
지난해 7월 한국어 교원
양성 등을 골자로 한
국어기본법이 시행된 뒤
한국어 교원 양성
기관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사설기관까지 합치면
대구시내에만 200여 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40여 곳에
비해 5배나 늘었습니다.
영남대와 계명대가 한국어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다른 대학들도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신승용/영남대 국어교육과교수
"외국인 근로자도 국어능력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요.."
한국어학과 일반 언어학 등
관련수업 120시간을 들은 뒤
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
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교원이
된다고 해서 모두 교원으로
취업하긴 어려운 만큼 일자리
차원의 접근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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