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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농가 난방부담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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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김대연

2006년 01월 09일

이번 겨울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3~4도나 뚝 떨어졌고
기름값마저 폭등해 도내
시설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푼의 난방비라도 아끼려고
아예 집을 비우는 농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영천의 한 시설농가-ㅂ니다.

이번 겨울 잦은 혹한으로 인해
적정 실내온도인 12도를
유지하기에는 면세유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리터당 5백원이나 더 비싼
일반 경유로 나머지를 충당하다 보니 버섯을 수확하더라도
남는게 있을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S.T)경산의 한 포도
시설농가입니다. 이곳 역시
예년보다 기온이 추워
유가부담이 예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5월말 거봉을 수확하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난방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난방부담에 힘이 부쳐
가온을 1월 중순 이후로 미루는 농가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제값을 받지 못해 결국 한해
농사를 망칠 수가 있습니다.

INT(최형근/경산시 곡신리)

38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오전 10시가 되면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속속 모여듭니다.

난방비 부담에 날씨마저
꽁꽁 얼어붙자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집을
비우고 회관에 머무는 것입니다.

INT(조용호/경산시 용성면
부일리이장)
"지난해 2백만원 들었는데,더.."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다
추위와 기름값 폭등마저
겹치면서 농가들이 어느해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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