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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무선으로 당첨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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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6년 01월 06일

무선으로 오락실 게임기를
원격 조정해 당첨 여부와
당첨 금액 등을 마음대로
조작한 업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오락실 게임기 무선 조작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대구방송)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호림동의 한 성인오락실.

보통 게임기와 같아 보이지만
아래에 작은 안테나가 있습니다.

같은 시각,오락실 사무실의
컴퓨터 화면에 1번부터
70번까지 게임기의 프로그램
내용이 모두 나타납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1회 최고
250만원까지의 당첨 금액과
1분에서 2시간까지 당첨이
터질 시간을 조작할 수 있고
아예 당첨 기록을 지워
버릴 수도 있습니다.

[CG]게임기에 설치된 무선
랜카드가 보내는 정보를
중계기를 거쳐 노트북에서
받아 원격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무선으로 게임기를
조작하다 적발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종철 대구경찰청 생활질서계]
'당첨 조작해 고객 유치'

경찰은 당첨을 조작해
9천3백만원을 챙긴 오락실
업주 40살 박모씨와 영업부장
30살 최모씨를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전 업주 38살
전모씨를 수배했습니다.

[클로징]대구경찰청은
이같은 불법 오락기기가
전국에 폭 넓게 공급됐을
것으로 보고 경찰청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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