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상인들 간의 반목과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그제 저녁 농성을 풀었던
2지구 상인들이 다시
밤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와 중구청이 당장
입점할 수 있는 인근 쇼핑몰을 대체 상가로 제시했지만
접근성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상탭니다.
<2지구 상인>
"주차장을 개방해라.."
주차장 개방을 반대하고 있는
4지구와 동산상가 상인들도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진데다
사태가 설 대목까지 이어지면
서문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상인들간의 반목이 깊어지다
보니 서문시장 주차빌딩은
앞으로 상당 기간 이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상인들 간의 동의가 이뤄지면 주차빌딩 용도 변경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사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습니다.
<김영의/중구청 부구청장>
"당장이라도 입점할 수 있는데
애기가 안되니까.."
이와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돼 서문시장이 종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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