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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구미공단 환차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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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6년 01월 06일

외환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
환율 990원대가 붕괴되면서
구미공단 수출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환율이 10원만 떨어져도
구미공단은 한달에 170억원의
환차손 피해가 발생합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올들어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적정 환율은 1026원입니다.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은
이를 기준으로 올해
수출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난해 22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독일월드컵 특수등을 감안해 올해 매출을 24조
5천억원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까지
1040원을 웃돌던 환율이
새해 들어 급속히 하락하면서
어제는 987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97년 이후
8년 2개월만에 최저 환율입니다.

[스탠딩]환율이 세자리수로
떨어지면 가격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업체 일수록
더 큰 타격을 받습니다.

[김종배-구미상의 조사부장]
-적정환율 1026원이하 내려가면
중소업체 출혈수출 불가피-

대기업은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 환차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환율이
10원 내려가면 연간 100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합니다.

LG전자 구미공장은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한달에 40억원의 손실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1000원선 붕괴는
수도권 공장 규제 완화 조치로 가뜩이나 위축된 구미공단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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