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시장내 주차장 시설을 대체
상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면서 상인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상인들은 대체 상가
이용 찬반을 묻는 재투표를
요구하며 다시 농성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피해를 입은 2지구 상인들이
대체 상가로 요구하고 있는 곳은
시장내 공영주차장 건물입니다.
상인들은 하루라도 빨리 장사를
해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주차장 시설 뿐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2지구 상인>
"주차장 외에 대안이 없다"
<인터뷰/2지구 상인>
"우리 넣어 재투표하자"
하지만 전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어제 찬반
투표에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수를 넘어 상가연합회는
불허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주차장을 대체 상가로
이용하더라도 임시점포 설치와 전기,수도 등 제반 시설을
마련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브릿지>
"이에따라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은 시장 부근 제 3의 건물을 대체상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중구 부구청장>
"상인들이 의견을 모아오면
적극 검토할 예정"
이런 가운데 2지구 비상대책
위원회는 찬반 투표 결과 찬성
의견을 낸 상가연합회가
많았다며 주차장 사용 요청서를 구청에 접수시켰습니다.
설 대목을 앞 두고 상인들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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